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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FPCB업계 동향=PCB업체 코스닥 가자

4,158 2006.10.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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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즈 - PCB업체 `코스닥 가자`

"코스닥 성공적 입성으로 PCB산업 자존심 지킨다"

"뉴프렉스 이어 이녹스?비에이치 등 등록 눈앞"

올 상반기 불경기를 딛고 인쇄회로기판(PCB) 관련 업체들의 코스닥 진출이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프렉스?이녹스?비에이치 등의 PCB 및 소재 업체들이 국내 부품소재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등록을 완료했거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국내 부품 수출 5위인 PCB 산업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뉴프렉스(대표 임우현)는 올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 회사는 휴대폰 부품인 다층 FPCB를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면서 2003년 10월 설립한 독립 부설연구소를 통한 기술 개발로 5∼8층의 다층 FPCB와 리지드 플렉서블(RF) PCB, RF 빌드업 기판을 양산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밀도 회로 형성기술인 20?/20? 회로 폭의 칩온필름(COF)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으며, RF 임베디드 수동 기판 생산기술과 차세대 신기술로 일컬어지는 광 PCB 생산기술 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리드온칩(LOC) 테이프와 리드락테이프(LLT)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녹스(대표 장철규?장경호)는 FPCB용 연성동박적층필름(FCCL)을 주요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에 공급, 수입에 의존하던 필름 소재를 국산화했다.

이 회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올 10월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필름소재 업체가 코스닥에 등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녹스는 하이닉스반도체?페어차일드?삼성전기 등 굵직한 반도체, FPCB업체들과 거래하고 있어 올해 매출 400억원에 60억원 흑자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FPCB?세라믹 부품소재 업체 비에이치(대표 김재창)는 지난해 매출 343억7900만원과 순이익 11억8500만원을 올렸으며 올 하반기 코스닥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FPCB 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40? 수준의 미세회로 LCD 모듈?PDP 드라이브용 FPCB?고난도 IVH(Interstitial Via Hole)?고밀도기판(HDI)을 채용한 리지드 플렉서블 인쇄회로기판(PCB)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어 현재 일본과 대만 등의 IT업체와 국내 대기업을 주고객으로 확보했다.

이 회사는 사업 다각화라는 차원에서 세라믹?반도체용 PCB 분야에 새롭게 진출해 저온동시소성세라믹(LTCC)과 고온동시소성세라믹(HTCC) 방식의 PCB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 세라믹 소재 반도체용 PCB 도금과 증착(Sputtering) 기술 등을 개발해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